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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늬우스가 돌아왔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늬우스 - 4대강 살리기』극장광고

<보도자료 전문 보기>   <한마디 하러 가기>

 

1. 이번에는 잃어버린 10년을 훌쩍 뛰어넘어, 5년을 더 나아갔다.

1994년 없어진 대한 늬우스가 결국 다시 돌아왔다. 좀 다르다면, 코믹 버전이라는 것인데, 음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막 웃었다~ 참고로 우리 회사 사람들 다 웃었다.

아마도 문광부의 공무원들 혹은 유인촌 장관은 이번 늬우스 제작을 위해 <대화가 필요해>의 등장 인물 들과는 충분히 진지한 대화를 했을 것이다. 유인촌 장관은 전직 배우였고, 극단을 운영까지 했으니, 퍼포먼스를 기획할때, <형식>과 <내용>의 관계에 대해서는 무척 잘 알고 있을것이라 생각 했는데, 역시 완장차고 나니 아주 무식해지는게 확실한 것 같다
 
형식은 내용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한 외피다. 내용을 위해서 형식이 존재하는게 일반적 이지만, 이번 경우는 말 그대로 형식이 내용을 압도해 버린 케이스다. 형식이 내용을 앞선 경우, 진지한 소통과 대화의 노력 보다는 일방적인 이미지의 전달과 비쥬얼로만 승부 보겠다는 참 간편한 사고방식이 깔려 있음을 간파할 필요가 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사람은 영화 <달콤한 인생>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심형래의 <디워>를 보던지



2. 그럼 <대화가 필요한 가족>의 선택은 적절했나 ?

그런데, 이번 <대화가 필요한 코미디 가족>을 선택한 시도는 이미지 메이킹조차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가족간의 대화가 불통인 가족들에 대한 코믹스런 이미지가 4대강에 대한 친근감을 강조하는 것을 앞설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어정쩡한 형식을 갖다 쓰게 되면서, 아예 이번 기획을 통해서 강조하려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친근함조차 전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아예, 정부는 4대강 사업을 밀어부칠 것이고, 딱히 더 얘기할 필요성도 없으니, 밥이나 먹자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라고 인정해라~! 가족끼리 대화 하다가 말이 막히면, 나라의 아버지(2MB)가 심사 숙고 해서 가족을 먹여 살리려고 벌이는 일이니, 자식과 마누라, 옆집 사람들은 딴지 걸지 말고 밥이나 먹자는 소리를 하고 싶은게 분명하다.

어쨌든, 형식적으로 담대(?)한 의지를 가지고 시작하는 이번 대한늬우스 광고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사이에 4대강 살리기에 대한 충분한 대국민 홍보와 소통을 했노라고 나중에 감사때 예산 지출 내역을 제시할 것이 뻔해 보인다.



3. 왜 하필 극장 광고인가 ?

극장 광고는 이른바 감성코드와 가벼운 형식으로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친근함을 강조 하고자 할때 활용하는 매체이며, 주로 20~30대 초반의 젊은 관객층이 주된 대상들이다. 또한, TV나 기타 매체등에 비해서 아주 비싸지는 않다.

이번 문광부의 의도는 20대를 봉으로 본 셈이다. 20~30대의 젊은 관객들을 겨냥해서 우리에게 익숙한 개그맨들을 앞세워 4대강 살리기의 의 친근감이라는 이미지 개선에 집중하는 이번 광고의 상품의 속성은 20조가 넘는 돈이 들어가고, 철저한 환경 영향 평가와 사업성의 분석, 고용효과에 대한 분석도 어물쩍 대충 넘어가 버린 삽질 경제이다. 이에 대한 진지한 검토는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돈 쓰는 홍보만으로 승부 보겠다는 천박한 기업주의만이 보인다

결국, 소통은 애초부터 생각이 없었으며, 오로지 계도와 일방적 이미지 전달로 왜곡된 정보의 전달에만 목을 매는 유인촌과 그 부하들의 노력은 정말 엔딩크리딧이 채 올라가기도 전에 극장문을 열어제끼는 한심한 극장 직원보다도 더 무식한 짓거리이다.

※ 2MB 정권의 4대강 살리기가 - 이딴 식으로 어물쩍 넘어갈 때 그냥 웃어주고 갈 일이 절대 아님을 지적하고자 글을 썼다. 이미 작년 여름의 기억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나로써는 이젠 소통의 의지를 아예 포기한 저들의 가증스러움만이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대충 넘어가면 죄다 역사에서 욕먹고 죽을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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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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